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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달여행 순창 여행코스 관광지 추천
오늘은 이번에 다녀온 전북 한달여행 다섯 번째 날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날은 원래 순창에 있는 산을 두 개 오를 계획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산은 하나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긴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니 오늘과 같은 상황은 자주 접해봤는데요, 그래서 부랴부랴 여행계획을 수정하여 진행시켰습니다. 급하게 바꾼 순창 여행지도 색다른 경험의 볼거리여서 나름 만족스러웠는데, 그렇게 보낸 하루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전에 일어나서 향한 곳은 순창의 추월산입니다. 예전에 담양에서 한 번 오른 적이 있지만, 순창에서 오르는 등산코스가 쉽고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다고 하여 그쪽 코스로도 올라봤습니다.
최단코스답게 등산초보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었고, 등산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았습니다. 휴식시간을 포함해서 왕복 1시간 40분쯤 걸렸으니, 진짜 쉬운(?) 산입니다. 총 등산코스 중에서 위험한 구간은 거의 없었고, 또 숨이 탁탁 막히는 힘든 구간도 없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다만, 8월 초의 무더위 때문에 온몸은 땀으로 젖을 수밖에 없는 상황...
등산코스 전체에서 유일하게 있는 포토존... 쉬운 등산코스인지라 사진처럼 멋진 풍광의 장소가 없다는 것이 단점 아닌 단점이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아주 귀중한 포토존이었습니다. 그렇게 다녀왔던 순창 추월산 등산코스가 궁금하신 분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산을 내려와서 향한 곳은 회문산 자연휴양림입니다. 회문산 자연휴양림을 통해 회문산을 오를 계획으로...
하지만 사진처럼 자연휴양림 보수 공사 때문에 전면 폐쇄된 상황이었습니다. 순간적으로 당황했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이런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회문산 등산을 마치고 방문할 계획이었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회문산 자연휴양림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시골마을 백반집...
9천 원짜리 백반을 주문하면 사진에 있는 커다란 쟁반의 상차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찬 가짓수를 세어봤더니, 국으로 나온 된장국을 제외하고 정확히 20가지였습니다. 요즘 짬뽕 한 그릇도 만 원씩 하는 시절에 이런 백반집을 방문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여행길에 먹었던 백반집 중에선 손에 꼽을 만큼 가성비 좋았던 식당... 이곳 순창 진도식당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곳은 사진의 구름다리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원래는 산을 하나 더 오르려고 했으나 계획이 어긋나는 바람에 급조된 여행지로, 급조된 여행지치고는 상당히 잘 고른 결정이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구름다리는 여행 다니면서 많이 봐왔지만, 이곳 채계산 구름다리는 그렇게 다녔던 구름다리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강렬한 인상의 볼거리였습니다. 위치나 구조나 크기나 모든 면에서... 살면서 짜릿한 즐거움(?)이 그립다 싶은 분들 이곳 추천해 봅니다. 역시 보다 자세한 후기는 다음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내일은 부안으로 향할 계획입니다. 역시, 산도 하나 탈 예정이구요. 내일도 오늘만큼 즐거운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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